요단백 약양성(±)·양성(1+) 나왔을 때 — 일시적인지 신장병인지
소변검사에서 단백이 검출됐을 때 흔한 일시적 원인, 재검 방법, 신장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신호를 정리했습니다.
판정 기준
국가검진에서 요단백 음성(−)은 정상A, 약양성(±)은 정상B, 양성(1+ 이상)은 질환의심입니다. 검사지(딥스틱)는 대략적인 농도만 보여주므로 진짜 단백뇨인지는 정량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일시적 단백뇨의 흔한 원인
격한 운동 후 24시간 이내, 발열·감염, 탈수(소변이 진할 때), 오래 서 있은 뒤(기립성 단백뇨, 젊은 층에 흔함), 생리 중, 스트레스, 추위 노출. 젊고 건강한 사람의 ±~1+는 대부분 여기에 해당합니다.
먼저 할 일: 아침 첫 소변으로 재검
일시적 원인을 배제하려면 격한 운동을 피한 다음 날 아침 첫 소변(중간뇨)으로 다시 검사합니다. 여성은 생리 기간을 피하세요. 재검에서 음성이면 대부분 문제없습니다.
재검에서도 나온다면: 정량검사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ACR) 또는 단백/크레아티닌 비(PCR)로 하루 단백 배출량을 추정합니다. ACR 30mg/g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콩팥병으로 봅니다. 동시에 혈액 크레아티닌·eGFR, 혈압, 혈당을 확인합니다.
신장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신호
① 요잠혈(혈뇨)이 함께 있음 ② 2+ 이상 ③ eGFR 60 미만 ④ 고혈압·당뇨가 있음 ⑤ 부종(아침 눈두덩·저녁 다리) ⑥ 소변에 거품이 오래 남음. 이 중 하나라도 있으면 신장내과 진료를 받으세요. 사구체신염은 조기에 잡으면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당뇨·고혈압이 있다면
단백뇨는 당뇨병성 신증·고혈압성 신장병의 첫 신호입니다. 미세알부민뇨 단계에서 혈압·혈당을 조절하고 신장 보호 약(ARB/ACE 억제제, SGLT2 억제제)을 쓰면 되돌릴 수 있습니다. 매년 ACR 검사를 빼먹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