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표 읽는 법 — 정상A·정상B·질환의심의 진짜 의미
국가건강검진 결과통보서의 판정 구분과 각 항목을 어떤 순서로 봐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판정 구분부터 확인하세요
결과통보서 맨 위 '종합판정'에는 정상A, 정상B(경계), 일반 질환의심, 고혈압·당뇨병 질환의심, 유질환자 중 하나가 적혀 있습니다. 정상A는 '지극히 건강', 정상B는 '병은 아니지만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 질환의심은 '추가 검사나 진료가 필요', 유질환자는 '이미 진단받아 치료 중'이라는 뜻입니다. 정상B가 나왔다고 병에 걸린 것은 아니지만, 어떤 항목 때문에 B가 됐는지는 반드시 찾아보세요.
항목은 이 순서로 보세요
① 혈압·공복혈당(고혈압·당뇨 확진검사 대상 여부) → ② 지질 4종(LDL 중심) → ③ 간수치 3종(ALT 중심) → ④ 신장(eGFR·요단백) → ⑤ 혈색소 → ⑥ BMI·허리둘레 → ⑦ 흉부 X선·요검사. 앞쪽 항목일수록 심뇌혈관질환과 직접 연결됩니다.
'질환의심'은 곧바로 병원에
고혈압·당뇨병 질환의심이 나오면 검진받은 해(다음 해 1월 31일까지)에 한해 확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결과통보서와 신분증 지참, 가까운 의원). 간·신장·빈혈·지질 질환의심은 내과에서 재검과 원인 검사를 받으세요.
검사기관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릅니다
혈액검사의 참고범위는 검사 장비와 시약에 따라 달라서 같은 수치가 어떤 기관에서는 정상B, 다른 기관에서는 정상A로 나올 수 있습니다. 결과표에 적힌 그 기관의 참고범위를 우선하고, 이 사이트의 기준은 국가검진 판정기준과 학회 지침을 따른 일반적인 값으로 참고하세요.
결과표의 낯선 용어들
혈색소=헤모글로빈(빈혈), AST/ALT=간세포 효소, γ-GTP=감마지티피(술·담도), e-GFR=사구체여과율(신장 기능 %), BMI=체질량지수, 요단백=소변 단백질, 요잠혈=소변 속 미세한 피. 더 많은 용어는 이 사이트의 용어 사전을 참고하세요.
작년 결과와 비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상 범위 안이라도 매년 오르고 있는 항목이 진짜 신호입니다. 공복혈당 88 → 94 → 99처럼 오르는 추세라면 정상이어도 관리를 시작할 때입니다. 이 사이트의 '지난 검진과 비교' 기능으로 변화를 확인해 보세요.